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공식 컬래버레이션 프래그런스 태그. (사진제공=빌라 에르바티움)
향수 브랜드가 영화의 두 주인공을 향으로 갈라놓았다.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 에르바티움(VILLA ERBATIUM)이 CJ ENM과 함께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공식 굿즈인 프래그런스 태그 ‘ANGELO(안젤로)’와 ‘DIAVOLO(디아볼로)’를 내놨다.
■ 대립을 두 갈래 향으로
두 향은 영화 속 대결 구도에서 출발한다. 모든 것을 잃은 뒤 다시 판 위에 선 장태영과 오랜 질투가 욕망과 배신으로 번져가는 박태영, 그 팽팽한 대립을 서로 상반된 향으로 옮겼다.
천사와 악마라는 두 인물의 대비는 영화 공식 이미지를 활용한 포커 카드 디자인의 하나의 오브제에 화이트 로즈와 블랙 로즈라는 두 극적 대비 요소로 표현됐다. 영화 이미지를 제품에 적용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인물의 서사와 감정을 향으로 번역한 협업이라는 설명이다.
■ 걸어 두는 향이자 소장품
굿즈의 형태도 눈여겨볼 만하다. 포커 카드 모양으로 구운 도자기에 향을 입힌 프래그런스 태그로, 침실이나 욕실, 옷장 등 작은 공간에 걸어 향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영화의 한 장면을 간직하는 컬렉터블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총 500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3만4,000원, 구매처는 빌라 에르바티움 북촌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카카오톡 선물하기다.
■ 서울시 향수 만든 브랜드의 작업
빌라 에르바티움은 화학을 전공하고 이탈리아에서 조향을 공부한 하민서 조향사가 이끄는 국내 니치향수 브랜드다. 서울시 공식 향수 ‘Scent of Seoul’과 뮤지컬 ‘Dracula’ 공식 컬래버레이션 향수를 선보였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Runway To Seoul’의 공간 향도 디렉팅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영화 속 인물들이 지닌 욕망과 선택, 서로를 향한 팽팽한 긴장감을 후각적인 언어로 재구성한 프로젝트”라며 “관객들이 극장에서 만난 ‘타짜: 벨제붑의 노래’의 여운을 일상에서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23일 개봉한 시리즈 최종장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한국 대표 범죄 오락영화 시리즈 ‘타짜’의 최종장으로 23일 개봉했다. 마지막 승부에 뛰어든 인물들의 선택과 욕망을 그렸다.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변요한과 노재원이 각각 장태영과 박태영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요시 아야카, 조우진, 윤경호, 이하라 츠요시, 홍다오, 김민호, 임세미, 스테파니 등 국내외 배우가 출연했으며 CJ ENM이 제공·배급하고 싸이더스가 제공·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