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브랜드는 누가 만드는가?”
많은 사람은 대표나 마케팅 부서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 브랜드 경험은 훨씬 더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단체복을 입는 구성원, 선물을 준비하는 담당자, 교육과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까지. 각자가 경험한 작은 순간들이 모여 조직에 대한 하나의 인상을 만든다.
가온솔루션 김수지 대표가 단체복·선물·행사·교육·여행처럼 서로 달라 보이는 영역을 하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각의 서비스를 따로 떼어놓기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험을 연결하는 것이다.
결국 브랜드는 사람이 만든다. 그리고 그 경험들을 가운데서 연결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1. 브랜드의 시작과 끝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
단체복 한 벌을 생각해보자. 구매 담당자에게는 발주 업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로 입는 구성원에게는 소속감을 확인하는 경험이 된다. 명절 선물도 마찬가지다. 회사에는 하나의 구매 항목이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조직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느끼는 순간이 될 수 있다.
행사와 교육, 기업 여행 역시 단순한 일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누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구성원이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는지가 조직에 대한 기억으로 남는다.
그래서 조직 브랜드 경험은 거창한 캠페인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구성원과 조직이 만나는 일상의 접점에서 조금씩 축적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건 자체보다 그것을 선택하고 준비하고 경험하는 사람이다.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다. 무엇을 선택할지, 누구에게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완성된다.
2. 서로 다른 서비스를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다
김수지 대표의 이력에는 서로 다른 두 영역의 경험이 함께 놓여 있다. 한화그룹 근무 경험과 기업교육강사·방송 MC·쇼호스트로 활동해온 경력이다. 기업 조직을 경험한 축과 사람·메시지를 다뤄온 축이 현재 가온솔루션의 사업 방식에 연결돼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가온솔루션의 사업 영역도 넓다. 단체복과 판촉물 유통부터 기업 교육, 행사 기획, 기업 여행, 안전복 등에 이른다.
표면만 보면 서로 다른 사업이다.
그러나 사람의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단체복은 구성원이 조직을 ‘입는’ 경험이고, 선물은 조직의 마음을 ‘받는’ 경험이다. 행사는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이며 교육은 조직이 사람에게 어떤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지를 보여주는 접점이 된다.
이 각각의 경험을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할 때 브랜드 경험 설계라는 공통점이 드러난다.
브랜드는 한 번의 강렬한 인상보다 반복되는 경험에서 더 단단해진다.
3. ‘가온’의 가운데에서 브랜드를 쌓는 사람
그래서 가온솔루션이라는 이름의 의미도 다시 보게 된다. ‘가온’은 순우리말로 가운데, 중심이라는 뜻이다. 서로 다른 서비스를 하나의 조직 경험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역할과 맞닿아 있다.
김수지 대표를 브랜드 빌드업 코디네이터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언가 하나를 판매하는 사람이라기보다 단체복·선물·행사·교육·여행 등 서로 다른 접점의 가운데에서 조직이 어떤 경험을 만들 것인지 조율하는 역할이다.
기업 담당자의 선택도 같은 관점에서 달라질 수 있다. 단체복을 고르는 일은 옷을 구매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선물을 준비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일 역시 단순한 비용 집행만은 아니다.
그 선택들이 쌓여 구성원이 회사를 경험한다.
그 경험이 쌓여 조직의 인상이 된다.
그리고 그 인상이 결국 브랜드가 된다.
브랜드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쌓여 완성된다.
가온솔루션이 말하는 ‘가운데’의 역할은 결국 흩어진 경험을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물건이 아니다. 사람이고, 사람이 경험한 시간이다.





